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반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형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9월 중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뉴 S클래스는 올해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6세대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다. 자율주행 전 단계인 반자율주행 보조 기술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과 신형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벤츠가 새롭게 개발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성능을 개선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 등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엔진을 탑재했다.
혁신적인 안전·편의사양도 눈길을 끈다. 양산차에 처음 적용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과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차량 정보와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적용했다. 아울러 차세대 멀티빔 LED, 매직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등을 탑재했다.
더 뉴 S클래스는 국내에 8개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1억4550만원부터 2억5050만원 수준이다. 벤츠코리아는 순차적으로 판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틴 슐즈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새로운 모습과 기능을 갖춘 더 뉴 S클래스가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