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충북 충주공장 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 4대 소재(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 중에서도 원가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고 배터리 성능에도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다.
코스모신소재는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족해진 생산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21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부터 기존 50톤 설비를 100톤으로 전환하는 설비 개조를 진행해왔다.
신규로 증설된 생산라인에서는 LCO(리튬코발트산화물) 계열 양극활물질을 주로 생산한다. 이번 증설 투자로 코스모신소재의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최대 1000톤이 증가해 연산 최대 5500톤 규모를 갖추게 됐다.
![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2388_20170808142003_847_0001.jpg)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인 1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부터 증설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 하반기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배터리 시장 대응을 위해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활물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연내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