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39개 광역철도역 스크린도어 100% 설치

철도역사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도어가 연말까지 모든 광역철도역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부터 시작한 139개 광역철도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작업을 올 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총 570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2017년 7월 말 기준 도농역(경의중앙선), 송도역(수인선) 등 25개 역에 세워졌다. 나머지 114개 역은 설치 중이다.

올 해 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장의 먼지와 소음이 감소되는 효과도 있다.

국토부는 구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오래된 센서와 구동부 등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승강장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

화재 등 비상 시 승객의 탈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의 고정식 안전보호벽을 개폐식으로 개선하는 예산(도시 284억원, 광역 60억원)도 추경으로 확보했다.

박영수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올해 말까지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정 및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스크린도어 고장·사고가 최소화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당역 스크린도어
사당역 스크린도어

 

<최근 5년간 도시〃 광역철도 추락 사상사고 현황, 단위: 건, 출처: 2016년 철도안전 주요통계>


최근 5년간 도시〃 광역철도 추락 사상사고 현황, 단위: 건, 출처: 2016년 철도안전 주요통계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