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자체 전시회 연간 25회로 늘린다 ...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담은 비전2030 선포

엑스코(사장 김상욱)가 국내외 전시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엑스코는 9일 △글로벌 전시 주최자와 전략 제휴 △전시회 국제화 운영 시스템 구축 △단계별 해외 진출 △전시 사업 대형화를 비롯해 7대 중점 추진 전략을 담은 중장기 발전 마스터 플랜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회의 자체 기획 주관 전시회를 개최하고, 해외 전시회 진출 3건 및 전시장 전관 사용 전시회 15건을 진행하는 등 강소 전시 컨벤션센터 위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와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150개를 창출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 50개사를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마이스 교육과 장학금 지원 등 사회책임(CSR) 선도 기업을 지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0억원, 전시장 가동률 6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엑스코 비전선포식 모습
엑스코 비전선포식 모습

엑스코는 특히 자체 기획 주관 전시회 대폭 확대와 참가 기업 비즈니스 창출로 전시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뷰티, 식품, 소방산업 등 해외 진출이 가능한 품목을 선정해서 오는 2020년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2025년에는 해외 지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부족한 전시 면적의 한계를 해외 전시회 개최로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엑스코는 최근 세계 굴지의 글로벌 전시 주최자인 영국 유비엠과 인포마, 미국 팬웰, 태국 임팩트, 일본 빅사이트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 프로젝트별로 합작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욱 사장은 “엑스코 비전2030은 엑스코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2 도약의 발판”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