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동상이몽2 하차’...“방송출연 부탁, 거절당하면 상처받을까 싫어”

김수용 ‘동상이몽2 하차’...“방송출연 부탁, 거절당하면 상처받을까 싫어”

 
김수용이 ‘동상이몽2’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지난 방송분에 출연해 방송 출연과 관련해 김생민에게 털어놓은 고민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수용은 최근 출연한 SBS ‘동상이몽2’에서 아내와 고정출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당시 부인은 ‘세모방’이 고정출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친한 조동아리 멤버들 다 잘나가는 분들이잖아. 부럽거나 그렇지 않아?"라고 물었다.
 
김수용은 "아니 안 부러워. 언제 잘릴 지 몰라. 뭐가 부러워"라고 말했다. 김수용이 부러워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여러 프로그램을 10여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김생민이다.
 
김수용은 이른 아침 김생민을 만나 "아내가 물어보라더라. 어떻게 방송을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는지"라고 물어봤다.
 
이에 김생민은 "나도 되게 불안하다. 형이 불안하다"며 "'동상이몽2' 같은 센 것은 그만두라는 말씀을 하고 싶다. 세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또한 지인들에게 부탁하라는 조언과 함께 "자존심 상해? 누구한테 부탁하는 거 싫어하잖아"라고 말했고, 김수용은 "싫어하는 건 아냐. 거절당하면 상처받을까봐 그게 싫은 거야"라고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