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진이 김기덕 감독의 ‘합의 없는 전라 노출 강요’를 폭로한 가운데, 그의 출연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진은 1997년부터 모델로 활동하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주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아 이영진은 이후 영화 ‘01412 파사신검’(2000), ‘아프리카’(2002), ‘열쇠공’(2005), ‘열여덟, 열아홉’(2012), ‘환상속의 그대’(2013), ‘어떤 질투’(2015), ‘로봇, 소리’(2016)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승승장구 했다.
또 ‘순애보’(2000), ‘서프라이즈’(2002), ‘거울 속으로’(2003), ‘데우스 마키나’(2003), ‘기다리다 미쳐’(200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4교시 추리영역’(2009), ‘요가학원’(2009), ‘고령화가족’(2013), ‘멜로’(2014),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2015) 등에서 단역·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영진은 안방극장에서도 활약했다.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2006),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2006), ‘맞짱’(2008), ‘마스터-국수의 신’(2016) 등에 출연했으며, ‘인스파이어 나우 시즌2 ’, ‘연애성형 프로젝트 S.O.S ’, ‘연예 in TV the TREND’ 등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한편, 이영진은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 최근 여배우 A 씨로부터 폭행 및 베드신 강요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촬영장에 갔더니 첫 촬영 첫 신 첫 컷이 남자배우와의 베드신이었다. 감독님의 의도는 완전한 노출, 즉 전라였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