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솜혜인, '학교폭력 논란' 법적 대응…우울 장애 진단서 함께 공개

사진=Mnet 제공, 솜혜인 인스타그램
사진=Mnet 제공, 솜혜인 인스타그램

Mnet '아이돌학교'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솜혜인이 자신을 향한 악플에 법적 고소로 대응했다.
 
솜혜인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고소장과 진단서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솜혜인은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로 찾아뵈어 죄송하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와 그로 인한 악의성 댓글 여파로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기에 당장 소속사가 없는 저로서는 빠른 상황 정리를 위해 확실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추가적으로 악성 댓글 다신 분들에게도 법적 조치 준비 중이며, 추후 올라오는 저에 관한 모든 비방글에 대해선 법적 조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소장과 함께 공개된 진단서에는 우울 불안 대인기피 거식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과 더불어 통원과 약물, 상담치료중임이 기재돼 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자신이 솜혜인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솜혜인은 직접 "자신 또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폭행 방관자였다. 그 친구에게 잊지 못 할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앞으로도 몇 년이 지나고, 몇 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