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 달걀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유럽산 달걀이 사용된 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CU 등 편의점 업체들은 11일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 서양식 과자인 벨기에산 와플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규 발주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국내에 시판중인 '로투스' 벨기에산 와플에 문제의 달걀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중단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덜란드와 벨기에 일부 닭 농장에서는 식용가축에는 사용할 수 없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수입 통관 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가공품, 닭고기에 대해 앞으로 석달간 피프로닐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