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광복절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및 광복절 기념 머그, 텀블러 및 에코백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해외 공사관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 외형과 아름다운 무궁화가 어우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는 잊혀진 대한제국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고, 대한제국 자주외교의 상징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돼 1만원에 선보인다.
스타벅스가 2015년 선보인 '백범 김구 존심양성 텀블러', 2016년 선보인 '백범 김구 광복조국 텀블러'와 마찬가지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판매 수익금 전액을 우리 문화재 보존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8일 광복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83명 독립유공자의 후손 대학생들에게 1억7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의 멋과 품격을 담아낸 민화 책가도를 재해석한 '2017 SS 코리아 텀블러 (473ml, 3만3000원)', '2017 코리아 머그 (355ml, 1만6000원)를 출시한다.
책가도는 조선시대 가장 유행하던 민화의 한 종류로, 주로 서책, 꽃병, 과일 등을 소재로 삼는데, 스타벅스는 이러한 소재를 현대적 그래픽으로 재현하며 평안, 다산, 선비정신 등 책가도의 의미와 함께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아울러, 책가도 속 꽃병을 자수로 표현하여 세련미를 더한 '2017 코리아 에코백(1만5000원)'과 마찬가지로 책가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타벅스 카드(선불식 충전카드)인 '2017 코리아 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상징인 무궁화와 태극기를 담은 '2017 무궁화 머그 (237ml, 1만2000원)' 역시 광복절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선보임으로써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 서며 국내외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한국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서 선보인 백범 김구 친필휘호 텀블러와 금번 선보이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는 우리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출시 의미를 전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