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서울시내 버스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소녀상을 태운 151번 버스를 다섯 번째 세계 위안부 기림일인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151번 버스는 버스 5대에 특별 제작한 소녀상을 태우고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작구 흑석동까지 운행한다. 일본대사관 인근인 안국동 구간을 지날 때는 안내방송과 함께 '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설치된 소녀상은 2011년 주한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의 작품으로 버스회사인 동아운수가 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해 제작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