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사업 선전에 영업이익 13.1%↑

농심은 미국 사업 선전에 매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농심은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3% 감소한 1조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5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심, 미국 사업 선전에 영업이익 13.1%↑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2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억1700만원)보다 46.9%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5362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5272억2000만원 보다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 늘어난 15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사드 보복 악재에 따른 중국 사업은 부진했지만 미국 사업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사업은 영업손실이 28억3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미국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42억6300만원)보다 75.3% 증가한 74억7300만원 이익을 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