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한국전자영수증](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4499_20170817101321_850_0001.jpg)
한국전자영수증(대표 이지성)은 국내 전자영수증 시장 선도 기업이다.
한국전자영수증은 지난해 정부 시범사업으로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전자영수증 솔루션을 공급했다. 스마트청구서(SKT), 클립(KT) 등 브랜드만 다를 뿐이다. 3사 합쳐 설치된 앱 수만 750만건이다. 실제 이용자는 3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강력한 경쟁력이다.
한국전자영수증은 올해 10만 가맹점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투자를 받아 영업직원 30명을 채용하고 전국에 지점을 설치 중이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업체와 전자영수증 통합 작업을 논의 중이다. 앞서 세븐일레븐과 가맹점 계약을 맺고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종이영수증과 동일한 정보를 담은 전자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전자영수증 표준을 따랐다.
한국전자영수증과 가맹점 계약을 맺으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을 제공해 실제 영수증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게 했다. 정부 정책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영수증 증빙 효력을 갖추는 셈이다.
가맹점이 전자영수증으로 자체 홍보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이용자가 통신사 제공 전자영수증을 써도 마찬가지다. 한국전자영수증이 전자영수증 상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대형 업체는 물론 영세 사업자도 가능하다. 한 달에 1만~2만원만 내면 된다.
이용자는 달라진 게 없다. 스마트청구서, 클립 등 기존 전자영수증을 그대로 쓰면 된다. 이전에 없던 구매 품목과 품목별 가격정보가 추가됐다. 전자영수증 메뉴 중 '상세'를 터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이 제공하는 별도 앱을 쓸 수도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전자영수증'을 검색해 내려 받으면 된다. 기존 통신사 앱과 달리 품목·분야별 지출 내역 통계와 인근 매장 프로모션 정보를 알 수 있다. 알뜰폰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이지성 한국전자영수증 대표는 “지자체나 공공기관,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면서 “가맹점과 이용자를 위해 간편 결제 관련 솔루션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