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핀테크업체들이 오픈플랫폼을 통해 상장사 재무제표와 재무비율 등 투자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콤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신용정보업체 NICE평가정보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공동 오픈API 서비스 제공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따라 NICE평가정보는 자본시장 공동 오픈API 서비스에 상장사 재무제표와 재무비율 등 각종 투자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제공한다. 코스콤은 NICE평가정보가 발급하는 기술신용평가보고서 상 기술등급과 신용등급 정보를 한국거래소 스타트업시장(KSM) 추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공동 오픈API를 통해 주문, 시세, 주문정보 등 총 74종의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등 총 10개사가 오픈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콤은 30일 오픈플랫폼 가동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와 서비스 상용화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학구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NICE평가정보는 국내 최고 기업정보 제공기관으로 상장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의 각종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활용 및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