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UN합창단, 첫 내한공연 통해 '평화의 울림' 전한다

오는 26일부터 전국 서울·경기·강원 등 5개지역 순회예정

사진=UN합창단 한국공연실행위원회 제공
사진=UN합창단 한국공연실행위원회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70년 전통의 평화의 사절단 UN합창단이 첫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UN합창단 한국공연실행위원회(회장 박수정) 측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국내 5개지역 순회공연 형태로 'UN합창단 첫 내한공연'이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UN합창단은 세계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음악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하는 취지로 1947년 창단된 미국 뉴욕 UN본부 직원 중심의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은 창립 70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되는 내한공연으로, DMZ 캠프 그리브스·고양 아람누리·평창 알펜시아·광주 조선대학교·서울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국의 남북화합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세계평화 등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은 "음악은 단결과 상호이해를 이끌어내는 만국공용어로, 정부와 국민, 국가와 국가 간 신뢰를 회복시켜 분쟁을 예방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세계 청중들을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는 UN합창단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음악으로 평화를 일궈나가는 노력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