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임기 내내 적폐 청산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적폐 청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사회를 불공정, 불평등하게 만들었던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고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 특정 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적폐 청산의 목표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이런 노력은 1, 2년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임기 내내, 여러 정권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력이 제도화되고, 관행화되고, 문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