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잼버리 새만금서 개최 확정

새만금개발청은 2023 세계 잼버리 개최지가 '새만금'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활동 행사다. 168개 회원국에서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새만금은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폴란드 그단스크와 치열한 득표전 끝에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새만금은 총 유효표 972표 중 607표(62.4%)를 득표했다.

한국으로 2023년 잼버리 개최지가 결정되는 모습
한국으로 2023년 잼버리 개최지가 결정되는 모습
유치확정 후 한국대표단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
유치확정 후 한국대표단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협력해 유럽, 아랍, 중남미 등 주요 대륙 총회에 참가해 유치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개최지 결정에 영향력이 큰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새만금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2023 세계잼버리 개최를 통해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 사업 추진 등을 비롯해 내부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잼버리 개최 용지에 접근하는 도로와 광역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해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