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등학생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러닝 콘텐츠 능력을 겨룬다.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은 17일부터 23일까지 울산과학기술원 및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7회 e-아이콘(e-ICON;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11년 첫 개최 후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팀을 구성해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국제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 교육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학생들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로코, 미국 등 14개국 중고생 76명과 교사 38명이 참석한다.
참여한 학생들은 사전활동, 본활동, 사후활동으로 이어지는 약 6개월 간 공동개발 과정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방법과 언어가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사전활동으로 지난 3달동안 온라인 콘텐츠 개발 연수를 받았다. 팀별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이러닝 콘텐츠 개발에 대한 사전 협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사전활동으로 설계된 이러닝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콘텐츠는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등)를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로 교육현장 활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새로운 지식정보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들이 필요하다”라며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국내·외 이러닝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