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산란계 농장 4곳에서 생산한 계란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산란계 농장 259곳 가운데 244곳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완료한 결과 김천·칠곡 지역 농장 4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농장 15곳은 오후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칠곡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산하 농장 3곳과 김천 농장의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비펜트린 기준치를 넘긴 칠곡 농장 3곳은 산란계 2만7000마리, 김천 농장 1곳에서는 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 당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들은 경로를 파악해 전량 회수 뒤 폐기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