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직전 7월 주택매매 5년 평균대비 29.5% 상승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 7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8000건으로, 5년 평균보다 2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 서울의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역대 최대치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8.2 대책 직전 7월 주택매매 5년 평균대비 29.5% 상승

국토교통부는 올 7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을 17일 발표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55만6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7월 들어 5년 평균(54만3000건) 대비로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는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달보다 10.4포인트 높아진 156.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국토연구원이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주택시장 소비자 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주택시장 소비자 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42.5로 6.5p, 지방은 118.8로 2.2p 높아졌다. 수도권 지수는 2015년 4월 145.7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다.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 7월 주택 거래량>


 7월 주택 거래량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