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스앤마케팅(대표 송재근)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장 황기현)와 24일 부동산 전자계약 조기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피에스앤마케팅은 SKT 판매 자회사로 가입 고객 500만명, 전국 직영매장은 650여 곳에 달한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부동산 거래를 기존 종이계약서 대신 온라인상에서 전자적으로 이뤄진다.
협약에 따라 피에스앤마케팅은 공인중개사협회 회원에게 태블릿PC를 특가로 공급한다. 단통법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 지원한다. 협회에서는 단말 구입 회원에 한해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를 증정한다. 판매는 중개사협회 공식사이트에서 이뤄진다.
태블릿PC는 삼성전자 갤럭시탭A 9.7과 10.1이다. 둘 다 S펜을 지원한다. 9.7인치 제품은 SKT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무료다. 10.1인치 제품은 24개월 약정 기준 할부원금 25만8400원에 살 수 있다.
태블릿PC 사용 교육도 피에스앤마케팅이 맡는다. 중개사협회 지부별로 태블릿PC 이용 방법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본격 교육은 내달부터 시작한다. 5일 인천지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8회 교육 일정을 마련했다.
피에스앤마케팅은 이와 함께 부동산 전자계약에 필요한 부동산 거래용 특수공인인증서 발급도 대행한다. 공인중개사가 발급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운영 중인 거래정보망 '한방' 내 팝업 창을 통해 전자계약 시스템 이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방과 전자교육 시스템을 연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부별로 전자계약 집합교육 일정을 조기 수립키로 했다. 중개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전자계약에 익숙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황기현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저렴한 태블릿PC 공급과 조기 교육으로 생소한 전자계약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최대한 줄일 것”이라면서 “부동산거래 투명성과 안전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협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