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 동안 도시정화 이벤트 '수변공원 클린로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변공원 클린로또'는 내 쓰레기를 스스로 수거하는 행위를 '복권 응모'로 연계해 자발적 쓰레기 수거 문화를 유도하는 공익 캠페인성 이색 이벤트다.
시는 매년 되풀이되는 민락수변공원 내 야간 쓰레기 문제를 기존 계도 활동으로는 개선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면 자신의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광안역 고객센터, 수변공원 인근 편의점, 주변 회센터에서 배포하는 '클린로또' 스티커를 붙인 후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시는 62명을 추첨해 부산불꽃축제·원아시아페스티벌 티켓, 부산사랑지원금 30만원, 에어부산 국내선 왕복항공권, 해운대그랜드호텔 숙박권, 아이스커피 모바일쿠폰, 부산불꽃축제 S석, 주거 지역 쓰레기봉투 2년치(100장) 등 상품을 수여한다. 해당 상품은 클린로또 취지에 공감한 부산 기업이 협찬했다.
민락수변공원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이 직접 추첨하며, 추첨 영상은 9월 7일 오후 5시 부산시 공식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제공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