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현재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방송된 K STAR ‘스타뉴스’에서는 지난 18일 재판을 마치고 나온 한서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한서희는 항소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내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철없던 어린 날을 후회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한서희는 K STAR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현재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소속돼 있어 여전히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재판에만 집중하고 싶다. 재판이 끝난 뒤 나아갈 방향을 정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