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크래프트 맥주 성지' 서울 성수동에 '양조장' 오픈

배상면주가, '크래프트 맥주 성지' 서울 성수동에 '양조장' 오픈

최근 지역명을 딴 주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네에서 막걸리를 직접 빚어 파는 동네 막걸리 양조장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동네 막걸리 양조장은 현재 서울 지역에만 공덕동, 신림동에 이어 '크래프트 성지'라 불리는 성수동에도 진출해 눈길을 끈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서울 지역에 공덕동 양조장과 신림동 양조장에 이어 이달 서울 성수동에 '성수동 양조장'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5월 누구나 쉽게 막걸리 제조와 유통에 참여 할 수 있는 '동네방네양조장' 플랫폼 비즈니스를 출범해 활발하게 양조장을 확장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성수동 양조장'은 과거 인쇄소, 구두공장 등 옛 정취를 자아내는 공간에서 최근 빈티지한 매력과 감각적인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다. 특히 성수동은 수제화, 수제버거, 수제맥주 등의 소규모 수제 가게들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크래프트 성지로도 불리고 있는데, 성수동 양조장의 수제 막걸리인 '성수동 막걸리'를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수동 양조장은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를 직접 빚어 도매채널로 유통해 지역 동네 음식점 및 중소형 슈퍼마켓 등으로 제공된다. 성수동 막걸리는 하루 최대 약 600병 한정 수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양조장 주인의 손맛과 발효의 미학에 따라 성수동 막걸리 만의 개성 있는 맛을 선사한다.

배상면주가 동네방네 사업부 마케팅 담당자는 “기존 막걸리 양조장들이 보통 시골 및 외곽지역에 있어 접근성과 소통의 한계가 있었다면, 동네방네 양조장은 이를 극복하고 내가 사는 동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며 "이번 성수동 양조장은 성수동이 가지고 있는 수제의 가치를 이어나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동네 막걸리로 인기를 끌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성수동 양조장 외에 각 동네에서 수제 막걸리를 빚어 판매하는 동네방네양조장은 전국적으로 총 9개이며, 오는 9월까지 총 15개 양조장에서 동네방네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있다. 서울 지역 외에도 대전 비래동 양조장에서 만드는 '보문산막걸리', 구미 봉곡동 양조장에서 만드는 '금오산막걸리', 의정부 민락동 양조장에서 만드는 '의정부막걸리' 등이 매일마다 빚어지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