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아이, 'LED 식물생장제어시스템' 전국 육묘장·학교 등에 공급

티앤아이가 개발한 학교 실험용 식물 생장 조절시스템 '아이팜 익스페리모'
티앤아이가 개발한 학교 실험용 식물 생장 조절시스템 '아이팜 익스페리모'

티앤아이(대표 김강웅)는 실내에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는 'LED 식물생장제어시스템'을 개발, 육묘장과 학교 등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LED 식물생장제어시스템은 클로로필(엽록소) 흡수가 가장 높은 450㎚(청색)와 660㎚(적색)에서 식물 광합성 작용이 가장 활발하다는 점에 착안, LED 파장을 조절해 식물 생장을 촉진시키거나 억제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육묘장용 '아이팜 플러그'는 빛 양, 온도, 습도 등을 제어해 모종의 생장을 돕는다. 전국 70여개 육묘장 가운데 50여 곳에 공급했다.

'아이팜 익스페리모'는 식물 군·종별로 다양한 파장의 LED 조명을 이용, 식물의 생장 조절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로 학교 실험실에 공급된다.

이 회사는 향후 스마트폰으로 접목묘 등 식물의 생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개발, 가정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김강웅 대표는 “광-농업 융합기술 제품 개발로 농가 생산성 향상과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티앤아이가 개발해 전국 육묘장에 보급한 접목묘 활착실 모습. LED 파장을 조절해 식물 생장을 촉진 또는 억제할 수 있다.
티앤아이가 개발해 전국 육묘장에 보급한 접목묘 활착실 모습. LED 파장을 조절해 식물 생장을 촉진 또는 억제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