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원장 김병일)는 고흥군·전남도농업기술원과 농업 분야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테크노파크는 농약 방제 드론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요 서비스 시장 창출, 청년 일자리 확보, 예비 창업자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농약 방제 드론 실증 시범사업은 현재 별도의 기준이나 규정 없이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작물별 농약 희석 농도 기준 수립, 드론 운영 매뉴얼 개발 및 농약 살포 효과 분석 등으로 추진한다.
고흥군은 해당 지역 농가 수요를 파악하고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축적한 인프라와 전문 지식 등을 활용해 연구 성과도출을 지원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실증 시범사업으로 드론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향후 해안과 산림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일 원장은 “전남의 인구 감소 및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4차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려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드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드론 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