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한 1단계사업 과제 평가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정부 지원으로 2015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및 열 생산·저장 하이브리드시스템 고급인력양성사업(단장 정재학)'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1단계사업 과제 평가에서 영남대가 전체 90여개 과제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교수 11명과 6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 등 총 70여명의 전문 인력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융합설계 교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고,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영남대는 1단계 사업 기간 중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국내외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SCI 논문 38편을 발표했다. 또 산업계와 인적·물적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올해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1, 2단계 총 사업비는 20억 2000만원이다. 2단계 사업 1년차 사업비로 단계평가 최우수과제 선정 인센티브를 포함해 3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정재학 단장(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은 “2단계 사업에서는 융·복합 교육프로그램 및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관련 융합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그 외 산학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맞춤형 석·박사 인력 양성,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한 기업밀착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고, 사업 참여 기업도 확대해 참여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