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전문가 모여 '사회적 금융포럼' 28일 출범

여야 국회의원 10여명과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이 28일 오후 2시 국회(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발족한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회적 금융포럼 공동대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회적 금융포럼 공동대표)

사회적 금융은 저신용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평가 방식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싼 이자에 대출하는 '마이크로파이낸싱'을 의미한다. 크게는 사회·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함께 가리킨다.

사회적 금융 포럼에는 공동대표인 최운열 의원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이진복 의원과 간사인 이학영, 유의동 의원, 그리고 민병두, 서형수, 제윤경, 김현아, 박선숙, 채이배, 유승민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다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가천대학교 최도성 부총재를 공동대표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박창균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학문적·법률적·실무적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가 30여명이 모였다.

사회적 금융 포럼은 민간단체인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의 제안에 국회가 화답하면서 조직됐다. 포럼은 사회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제도 개선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발족식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헌재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 기조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박창균 중앙대학교 교수와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주제발표가 있은 후 최도성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전문가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최운열 의원은 “새 정부 또한 '포용적 금융' 강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발표한 만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회가 법제 개선 사항의 시급한 처리 등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