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양성광)은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 몽골국립교육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생명자원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전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생명자원 DB를 공동 이용하고,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젊은 과학자 초청 연수를 지원한다.
몽골은 DB 기술이 부족해 생명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 이번 기술 전수를 계기로 분산된 정보를 통합 DB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이 전수하는 DB는 10년 이상 몽골 등 국내외 주요 지역을 조사해 수집한 자료다. 1만여 종 200만 건 이상 자료가 수록됐다.
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생명자원 정보를 활용한 한-몽 전자도감 발간, 과학자 연수 등 협력 사업을 펼친다.
양국은 70% 가량 동일한 생명자원을 보유했다. 협력하면 생명자원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광 관장은 “한국과 몽골의 생명자원 연구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중앙과학관과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 몽골국립교육대 간 교류를 확산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