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USPTO) 새 청장에 안드레이 이안쿠 변호사가 지명됐다.
미국 지식재산매체 IP워치도그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새 특허청장에 안드레이 이안쿠를 지명했다.
이안쿠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지식재산권 전문 로펌 이렐앤드마넬라의 파트너 변호사로 UCLA 로스쿨에서 특허 강의를 맡고 있다. 그는 분산가상라우터(DVR) 기술에 관한 특허소송에서 티보(TiVo)를 대리해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등으로부터 약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배상금을 받아낸 바 있다.
이밖에 유전자 검사, 인터넷, 의료기기, 치료제, 전화통신, TV방송, 비디오 게임 시스템 및 컴퓨터 주변 기기를 포함한 기술 분야 지재권 소송을 담당했다. 영국 특허매체 아이에이엠(IAM)은 2011년부터 이안쿠를 캘리포니아 최고 특허변호사 중 한 사람으로 소개했다.
미 의회가 이안쿠의 특허청장 지명을 승인하면 이안쿠는 지난 6월 사임한 미셸 리 뒤를 이어 새 특허청장에 취임한다. 다만 IP컨설턴트 피터 하터는 예산심의 등으로 상원 일정이 빡빡해 특허청장 승인 시점이 올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새 특허청장은 중국과 지식재산권 갈등, 특허청 예산 문제, 무효심판(IPR) 위헌 여부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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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