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 대학 수시 모집/도비라]수시 모집 비중 역대 최다 기록…학생부 위주 기조 유지

대학입시 수시모집 비중이 올해도 높아졌다. 2018학년 수시모집을 통해 25만8920명을 뽑는다. 수시 선발 인원수로는 역대 최대다. 전체 모집인원 34만9776명 중 74.0% 수준으로 지난해 70.5%에 비해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험생 부담을 줄여주는 전형 기조는 지난해와 같다. 학교생활기록부 전형 위주로 선발하고 논술시험을 통한 모집인원과 실기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수는 줄어들었다.

◇대입 전체 모집 인원 축소, 수시는 최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 34만9776명의 74.0%인 25만8920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776명으로 2017학년도(35만20명)보다 244명 감소했다. 반면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 24만6891명에서 25만8920명으로 1만2029명 늘어났다.

일반전형으로는 160개 대학에서 12만8589명(49.7%)을 뽑고 특별전형으로는 195개 대학에서 13만331명(50.3%)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으로는 △고른기회전형 145개 대학 1만6680명 △특기자 전형 103개 대학 6118명 △대학별독자적기준전형 173개 대학 8만932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 165개 대학 8561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129개 대학 2666명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 82개 대학 1402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133개 대학 402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전형 비중 확대···논술·적성시험 감소

학교생활기록부 전형 비중이 커진 반면 논술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수는 줄었고 실기 등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학교수도 감소했다. 수년째 이어진 전형 추세가 계속 이어진 것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수시모집 인원 중 86.4%(22만3712명) 수준이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0개교로 지난해보다 5개교 증가했다.

논술시험 실시 대학 수는 지난해보다 1개교 늘어났지만 선발인원은 1728명 감소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교과전형 14만159명(54.1%) △학생부 종합전형 8만3553명(32.3%) △논술 위주 전형 1만2961명(5.0%) △실기 위주 전형 1만8183명(7.0%) △재외국민 등 기타 전형 4064명(1.6%) 등이다.

◇다음달 11일부터 원서접수···12월 15일까지 합격자 발표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전형기간은 접수 시작일부터 12월13일까지이다. 12월 15일까지 합격자가 모두 발표되며 등록은 12월 18일에서 21일까지이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반면 전문대학, 산업대학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들은 지원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는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연도별 수시모집 인원변화>


연도별 수시모집 인원변화

<일반전형/특별전형>


일반전형/특별전형

<2018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일정>


2018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