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중심 타입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2주에 1만대 꼴로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을 최근 8주 동안 4만대 이상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3주 만에 1만대를 판매했는데, 최근에는 판매 속도가 두 배 가량 더 빨라졌다.
코드제로 A9 인기로 LG전자 전체 청소기 판매량 중 무선청소기 비중이 이달 60%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LG 청소기 구매 고객 2명 가운데 1명이 코드제로 A9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제로 A9이 청소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은 강한 흡입력을 포함한 청소 성능과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와 디자인이 호평 받은 결과다. 바닥 청소시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가 사용자 반대편을 향하도록 디자인해 고객 불편을 없앴다. 또 키에 따라 청소기 노즐 길이를 90㎝부터 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상중심 무선청소기 중 유일하게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제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자립형 충전대'를 제공한 것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핵심 부품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사후관리서비스(AS)나 부품 수급도 용이하게 할 수 있어서다. 무선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는 10년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코드제로 A9은 청소기 본연의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모든 부분이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만들어졌다”면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