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신고리 현장 방문...주민 반대에 난항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이후 첫 현장 방문을 진행했지만, 건설중단 반대측이 만남을 거부하고 있어 반쪽짜리 방문에 그칠 전망이다.

신고리 공론화위원회의 현장 방문을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이날 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과 건설중단 찬반단체 간담회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건설현장에서 주민저지로 30여분간 대치하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지역주민 간담회는 건설중단 찬성측하고의 만남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후 2시에 건설중단 반대측과도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거부로 보류됐다. 현재 건설중단 반대 측은 공론화위원회가 에너지심의위원회 심의 없이 구성되는 등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공론화위 구성 효력 정지 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