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꽃게와 전어를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해안 가을 꽃게를 기존 100g 당 1180원에서 25% 할인한 100g 당 940원에 제공한다. 최근 3년 간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가을 꽃게 주요 산지 충남 태안군 신진도항, 전북 부안군 격포항 등에서 대형 선단과 직거래로 1주일 간 200t 가량을 대량 매입해 판매 가격을 낮췄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갑각류 담당 바이어는 “9월 1일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해역 금어기가 풀린다”면서 “본격적으로 꽃게잡이가 시작되면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전어를 기존 대비 10% 할인한 마리 당 700원에 판매한다. '전어회' 상품은 31일부터 전국 146개 모든 점포에서 선보인다. 전어 주요 산지인 사천, 여수, 보성에서 어획한 자연산 전어를 사용했다. 150g 1팩에 마늘, 고추 등 야채를 포함해 1만2800원에 제공한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이마트는 주요 산지 대형 선단과 직거래로 소비자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대형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