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백치미 있어” 설경구 ‘백치미’ 발언 사과 "순백의 백치미"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설경구가 설현에게 한 ‘백치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설경구는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들이 서로가 어떻게 기억됐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먼저 김남길에 대해 “한결같음, 똑같음 인 것 같다. 같이 하는 두 번째 작품인데 현장에서 9~10년 전의 모습이 순간 떠올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설현에 대해서는 “순백의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이 순간 떠올랐다. 일찍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성숙된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백치미라고 할까 좋은 의미로 기억이 남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논란되자, 설경구는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및 갤러리 등에 "어제 기자간담회 때 설현 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습니다. 설현 씨에게 사과 드렸고 언론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서툰 점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