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시동

부산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의 일환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적용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부산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의 일환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적용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TW17 개최 도시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확보에 시동을 건다.

부산시는 TW17을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쥐고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를 세계 표준 모델로 만들어 관련 기업 및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TW17 정규 부대 행사인 '스마트ABC'의 핵심 프로그램 '스마트시티 시장 서밋'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 주관한다.

스마트시티 시장 서밋은 부산시와 ITU가 초청한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스마트시티 선도 10개 도시의 시장 및 부시장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이다.

부산시는 10개 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국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공동 과제 발굴 추진, 공동 조달 및 실증 협력, 스마트시티 기반 스타트업 발굴 육성, 아시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2030 비전 등 공동 사업에 관해 시장들의 의견을 취합한다.

10개 도시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를 글로벌 스마트시티 공동 어젠다로 제시, 부산시와 10개 도시 중심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할 예정이다.

부산 스마트시티 4대 거점 클러스터 구축 현황
부산 스마트시티 4대 거점 클러스터 구축 현황

이날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간 협력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런던 '레벨39' 운영사인 영국 엑센트리(XnTree)와 투자협약(LOC)을 체결한다.

시장 서밋에 이어 '스마트시티 테크 콘퍼런스'를 마련, 전문가로부터 최신 스마트시티 적용 기술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방향을 찾는다.

이 밖에 TW17 포럼 내에 '스마트시티 특별 세션', 전시장에 '스마트시티 특별관'을 각각 마련해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물과 정책을 전시 소개한다.

김상길 부산시 ITU텔레콤준비단장은 “부산시 스마트시티 사업 실증 서비스를 체험 형태로 제공,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부산 이미지를 심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