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피 파스퇴르 4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가 내달 초 국내 출시된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29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등 다수 독감백신이 출시되면 4가 독감백신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한국 등 24개국에서 허가받은 제품”이라며 “다음 달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3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 모두에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2종 A형 독감 바이러스 주(A/H1N1, A/H3N2)와 2종의 B형 독감 바이러스 주(B형 빅토리아, B형 야마가타)를 모두 예방하는 4가 독감백신이다. 기존 사노피 파스퇴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해 더 넓은 범위 예방 효과가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이 백신이 총 40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4건의 글로벌 임상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에 공급되는 독감백신 출하량은 총 2480만도즈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노피가 국내에 공급되는 독감백신 출하량은 약 270만도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