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코리아, 액자로도 활용 가능한 UHD 안테나 개발

액자로도 활용 가능한 초고화질(UHD) TV 안테나가 개발됐다.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하기 위해 필요한 안테나를 액자 형태로 개발해 활용도를 높였다.

UHD코리아, 액자로도 활용 가능한 UHD 안테나 개발

지상파UHD방송추진협회(UHD코리아)는 제조업체 블루웨이브텔과 손잡고 시청자 친화형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UHD TV를 구매한 시청자라도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UHD 방송을 시청하려면 외부 안테나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 TV에 안테나가 내장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상파 방송사, TV 제조업체가 안테나 TV 내장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UHD코리아는 안테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진 액자를 TV 근처에 두는 시청자 패턴을 고려, 액자에 안테나와 증폭기를 내장한 제품을 만들었다.

주파수 470MHz~800MHz의 광대역 안테나로, UHD뿐 아니라 고화질(HD) 방송 수신도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기존 안테나와 마찬가지로 입력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UHD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테나로 방송을 수신하는 비중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적 실용성을 강화한 액자형 안테나를 개발했다”면서 “현재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으며 TV제조사와 양판업체 등과 유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품 개발만 완료한 상태며, 판매가는 미정이다.


UHD코리아는 제조사와 협의, UHD TV와 안테나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상파 UHD 방송 개막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테나 구입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제조사에서는 TV와 안테나를 묶음 상품으로 팔고 있지 않다.

액자형 안테나를 TV에 연결한 모습. TV 옆 사진 액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액자형 안테나를 TV에 연결한 모습. TV 옆 사진 액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