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러시아와 원자력 공동조정위…원전 해체기술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와 30~31일 이틀 간 모스크바에서 '제18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태민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페르슈코브 ROSATOM 부사장이 양 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원자력 안전, 원자력발전소 해체, 폐기물 관리, 방사선 응용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기술, 해체 폐기물 관리, 방사선응용 신소재 개발, 원자력전지 개발 등 새 의제를 제안한다. 미래지향적 원자력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관심사인 원전 해체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한다. 융합기술로서 방사선 응용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안전 분야에서 규제기관 협력, 방사선 비상대응 협력을 지속한다. 해체 분야에서 해체기술 개발, 해체폐기물 처분 용기 사안을 논의한다.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한 동위원소 생산기술, 중성자 투과기법 등 다방면의 정보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러 원자력 공동조정위는 1991년부터 2년 마다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양국 정책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교류의 장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