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의류건조기 판매량 급증...주류 세컨드 가전으로 부상"

다나와는 6~8월 판매된 가전제품 가운데 의류건조기아 에어프라이어, 공기순환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배 이상 늘었다. 전력효율을 개선한 건조기가 출시된 작년 중순 이후 급성장세다. 전기방식 건조기 판매량 비중은 올해 6~8월 96%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 대비 50%P 이상 증가했다. 가스방식 건조기 판매량 비중은 50%대에서 4%대 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47% 상승했다.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제품이 잇달아 출시된 덕이다. 에어프라이어의 6~8월 평균 구매가격은 작년 16만8000원에서 올해 11만5000원으로 하락했다.

공기순환기는 올 여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에어컨 보급량이 크게 늘면서 보완재 격인 공기순환기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세컨드 가전은 가사노동 단축, 효율성 증대와 같은 공통적 배경이 특징”이라면서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와 맞물려 지속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와 "의류건조기 판매량 급증...주류 세컨드 가전으로 부상"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