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한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상장회사 주주 의결권 행사가 모바일로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모바일 서비스를 올해 12월에 오픈한다는 목표다. 2017년도 12월 결산회사들의 정기주총시즌인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 약 4개월간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조달청 입찰 참여기업 중 플립커뮤니케이션즈를 최종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이용자가 각 휴대기기에 최적화된 전자투표 모바일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증권 발행회사에는 주주총회 운영지원 업무를, 주주에게는 의결권 행사 지원이 제공된다.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업무 프로세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업무 프로세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김영준 예탁결제본부장은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모바일 구축사업은 단기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주의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발행회사의 주총사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간 전자투표 행사와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써 주요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