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없이 종합 8위 성적을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21일부터 열흘 간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서 한국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8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웅일(강원과학고), 최승환(강원과학고) 학생이 은메달, 오일섭(인천과학고), 이지훈(경남과학고)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중국이 1위에 올랐다.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한 일본과 대만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회에는 34개국 126명 학생이 참가해 지구 시스템 전반의 이해도를 겨뤘다. 각국 대표단은 만 18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4인으로 구성됐다. 지구 시스템에 대한 종합 이해력, 지구 환경과 삶·문명의 상호작용 등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평가 대상다.
대회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됐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프로그램 운영에 우리나라가 보유한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을 접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측은 “지구과학은 기후, 환경 등 삶의 터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2019년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