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국방용 수중광대역 센서노드기술 개발 착수..6년간 38억원 투입

노용래 경북대 교수
노용래 경북대 교수

경북대(총장 김상동)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하는 2017년도 특화연구실 사업 신규 과제로 '수중광대역 센서노드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6년 동안 38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노용래 경북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를 맡고 이학 기계공학부 교수, 오일권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특화연구실 사업은 우수 기술 잠재력을 국방 핵심 기술부품 개발에 접목시키고 우수 인력을 국방 기술 개발에 참여하도록 유도, 국방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으로 수중 네트워크 대잠수함전 감시 체계의 핵심인 수중 음향 센서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수중 광대역 센서 노드 핵심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경북대 국방용 수중광대역 센서노드기술 개발 착수..6년간 38억원 투입

현재 우리나라는 서해안 등 천혜 지역의 해양 환경과 지형 조건이 복잡해 대잠수함전 소니 체계의 탐지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중광대역 센서 노드 기술은 국내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센서 기술을 개발, 국내 대잠수함전 감시 기술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중음향센서 분야의 국방 과학 기술 연구 활성화와 전문 인력 저변을 확보, 우리나라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