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노트]펄어비스, IPO 통해 인수합병(M&A) 자금 확보

게임게발사 펄어비스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수합병(M&A)자금을 확보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사업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정경인 대표는 “세계 최고의 게임사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좋은 지식재산권(IP)을 가진 개발사를 적극 인수합병(M&A)하는 것”이라며 “공모자금은 차기작 개발비와 개발사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 대로, 공모 예정금액은 1440억~1854억원이다.

펄어비스는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통해 2년 6개월 동안 누적 판매액 3400억원을 거뒀다. 검은 사막은 2014년 12월에 국내 첫 출시된 이후 일본, 러시아,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해 폭 넓은 인기를 누렸다.

4분기에는 동남아, 중동, 터키 시장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 퍼블리셔 없이 대만에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콘솔게임 시장에도 진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파트너로 선정해 내년 2분기 엑스박스 버전의 검은사막이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최대주주는 주식 471만422주(45.88%)를 보유한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다. 'C9' 'R2' '릴' 등 게임을 성공시킨 개발자인 김 의장을 중심으로 업계 최고 경력의 개발자와 자체 게임 개발엔진을 자랑한다.

펄어비스는 작년 매출액 622억 영업이익 455억원, 당기순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매출액 217억원에 3배에 실적이다.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펄어비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이다. 검은사막 모바일버전이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120억원 상당이 모바일 수익이 추가 반영됐다.

펄어비스는 29일과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5일과 6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고 상장 예정일은 9월 14일이다.

 

<※펄어비스 회사 개요>


※펄어비스 회사 개요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