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와 손잡고 해외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다문화 인재를 무역 및 지역전문가로 육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리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30일 KOTRA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는 다문화무역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취업지원교육인 집단상담프로그램 공동 진행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다문화무역인 취업자와 채용 중소기업에 취업성공패키지(1600만원 한도)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문화 무역실무교육도 5일간 실시한다. 교육은 무역 마케팅 전략, 무역관련 법령 및 세무, 무역계약 등 실무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번 10차 교육부터 이수생 취업 시 다문화무역인 취업자와 채용 중소기업에 다양한 정부지원금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KOTRA는 무역실무교육,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등 '다문화무역인 육성사업'을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인재를 차세대 무역전문가로 육성한 후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 등에 취업 지원하는 일자리창출 사업이다. 그동안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 34개국 결혼이주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자녀 등 총 501명이 동 과정을 이수했으며 227명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다문화 인재 발굴과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기관과 좋은 협력사례”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중견기업에게 지역 및 무역 전문가를 확보하고 정부정책지원금까지 활용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