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구 아나운서 “MBC 아나운서들과 함께 하겠다” 총파업 응원

(사진=KBS)
(사진=KBS)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MBC 총파업을 응원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31일 'MBC 아나운서 제작거부'를 지지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를 찾았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오늘이 KBS아나운서로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왔다. MBC 다른 아나운서들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MBC에서 마이크를 놓고 있는 아나운서들이 조속히 카메라 앞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MBC 아나운서들과 시청률을 다투며 경쟁을 해왔지만 서로를 응원해왔다"며 "이제 우리가 함께 하겠다.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와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사명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9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93.2%로 가결돼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으며 오는 7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