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과거 "막말했던 연예인에 미안, 인생 개판치고 살았다"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방송인 김구라가 무례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자신을 되돌아본 바 있다.


 
당시 김구라는 "막말 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출연진 19명이 '김구라가 왜 저기 왔지? 저 사람을 여기 왜 불렀지'라는 눈빛으로 날 차갑게 바라봤던 게 기억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잘못했고 그 친구에게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 참 고맙게도 나라면 못 그럴텐데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오빠 됐어요'라고 얘기해줬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 보기가 참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끝까지 갖고 가야할 일"이라며 "자의적 해석이고 뻔뻔하게 보일 수 있지만 속된 말로 과거 내 인생을 개판치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살면 난 여기 있을 이유가 없는 거 아니냐. 그럼 난지도로 가야하는 거다. 최선은 아니어도 차선의 인생은 되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살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구라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그를 대해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이후 김구라는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단단히 뿔이 난 누리꾼들은 김구라를 '라디오스타'에서 하차시키라는 서명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