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모집 비중이 내년 85%에서 2020학년도에는 90% 이상으로 확대된다. 전형방법과 성적반영 방법도 간소화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입학전형을 간소화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고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입학전형을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대 특성에 맞는 전형 방법을 추진한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취업과 연계하여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 전형을 활성화한다. 직업적성을 중시해 전문대학 입학단계에서부터 산업체 인사 참여도 확대한다.
수시 모집 비중은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형은 간소화한다. '수시 전형'은 4개 전형 유형(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으로, '정시 전형'은 2개 전형 유형(학생부, 수능)으로 줄인다.
대입전형 간소화의 일환으로 복잡한 성적반영방법을 표준화한다. 세부 간소화모형은 향후 국정과제 및 교육부 기본방향 확정 후 정책연구 추진 예정이다.
경력 단절 여성, 퇴직자, 은퇴자,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를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도 확대·운영한다.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지원을 통한 향상교육을 지원하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직업교육의 현장성 강화에 전문대학이 견인할 수 있도록 학습근로자 및 재직자 등 계속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도 확대 운영한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