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키우고 e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은 5일부터 6일까지 더케이(The-K)호텔서울에서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게임즈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 행사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장애학생 정보화 관련 국내 최대 행사다. 정보경진대회, e스포츠대회, 다양한 IT 및 첨단기기 체험행사 등의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
정보경진대회는 장애학생이 점자정보단말기, 확대키보드, 볼마우스 등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성과 인터넷 검색 종목으로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이 비장애학생, 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에서도 주도적인 참여가 가능한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종목들로 운영될 예정이다. IT 및 첨단기기 체험 행사에서는 미디어아트월, 가상현실, 증강현실, 코딩교육 등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기회를 장애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이 대회가 장애학생의 정보화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개선이라는 목적의 달성뿐 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