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 걱정마세요” 푸르마, 병원 의료폐기물 처리기 호평

푸르마가 개발한 의료폐기물 처리기. 2차 감염예방 등의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푸르마가 개발한 의료폐기물 처리기. 2차 감염예방 등의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푸르마(대표 김선종)는 의료폐기물을 자동 압축 패킹해 배출하는 폐기물 처리기가 2차 감염예방 등의 효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폐기물 처리기는 환자 배설물과 기저귀 등 병원성 폐기물을 전용 항균랩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밀봉해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감염성 폐기물을 한꺼번에 보관·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과 세균 증식, 악취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배터리 방식으로 전원 공급이 필요 없으며 적출물의 크기에 따라 항균랩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연속 적출물 투입, 자동 커팅 및 래핑 기능 등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경쟁사인 일본 제품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어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인한 감염예방 및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푸르마는 요양병원과 병원 수술실 등 국내 의료기관 30여 곳에 공급중이다. 긴밀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년까지 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와 시장 개척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선종 대표는 “병원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을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