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기연(대표 이주철)이 초고수율 건식(DRY) 변압기 생산설비 슈퍼 'DRY P5000'을 일본시장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대경기연은 인조대리석 및 화학 설비 전문업체다. 국내 몰드 변압기, 건식변압기(DRY T/R), 유입변압기(OIL T/R) 분야에 기술개발을 지속했다. 현대 중공업, 효성중공업, LS산전, KP일렉트릭, KOC전기 등에 90% 이상 독점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2000~5000KVA를 제작이 가능한 변압기 설비를 주력으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1000KVA 몰드 변압기 생산 설비를 개발했다.
대경기연은 납품한 초고수율 건식 변압기 생산설비는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철심과 권선에서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출은 전체 설비 사양 확정, 설계, 제작 및 설치까지 전 공정을 대경기연에서 수행한 일괄 공급계약형태다.
이주철 대경기연 대표는 “변압기 설비뿐 아니라 권선기, 화학기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조대리석을 개발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했다”면서 “향후 연구 개발인력을 보강해 세계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